◇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황선홍 감독을 '팀 K리그'의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황선홍 감독을 이 같이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상대팀인 '팀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이끌 것으로 확정돼 2002 한일월드컵 스승과 제자의 맞대결이 성립됐다.
지난 2011년부터 포항스틸러스를 지휘한 황선홍 감독은 2012년 FA(축구협회)컵과 2013년 K리그 클래식-FA컵 2관왕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는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포항은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FA컵 16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 박지성과 함께 현재 팬 투표 상위에 올라있는 이근호(상주), 김승규, 김신욱(이상 울산) 등 브라질 월드컵 주역들의 참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