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의 허웅. (사진=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농구대통령 허재(KCC) 감독의 아들로 주목받는 허웅(동부)이 16득점을 올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원주 동부는 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65-56으로 이겼다.
허웅은 자신의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과 함께 6개의 리바운드를 더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3점슛 2개를 포함한 외곽슛과 함께 대학 시절 보였던 과감한 골밑 돌파를 그대로 보여줬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뽑힌 그는 최근 팀 플레이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허웅은 지난 10월26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7점을 넣은 것이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동부는 1라운드를 6승3패로 마감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동부는 이날 허웅 외에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은 8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리온 윌리엄스와 장민국(이상 9득점)이 팀 내 최고 득점을 쌓는 등 극심한 득점 부진에 시달리며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