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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대회 참가한 슈틸리케 감독 "프로와 아마추어 조화 중요"
입력 : 2014-11-01 오후 6:28:16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프로-아마추어-유소년 축구의 조화를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유소년 축구의 가장 중요한 점은 매우 명확하다. 축구는 프로와 아마추어, 유소년 축구의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아마추어 선수가 있어야 대표팀을 지원하는 프로 선수가 존재하는 것이고 아마추어 축구는 유소년 축구가 뒷받침돼야 한다. 가장 밑바닥인 유소년 축구의 공사를 튼튼히 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것이 나중에 프로선수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축구 챔피언십'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회는 유소년 축구 리그 활성화를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일까지 개최한 대회다. 전국 시·군·구 단위 각 지역 유·청소년 축구클럽들(전국 114개 권역 764팀, 약 1만3천명의 선수) 중 시·도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U-12세(12세 이하) 11개 팀과 U-10(10세 이하) 5개 팀이 기량을 겨룬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린 시절 경기에 이겨서 (저도) 여러분들과 같이 이렇게 영광된 자리에 있어도 봤고 한때는 패배해서 쓸쓸하게 집에서 다른 선수들이 하는 경기를 구경한 적도 있었다"며 "이기고 지는 것도 여러분이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경험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승패와 관계없이 축구를 즐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그는 "러시아월드컵까지 남은 4년 동안 제일 중요한 시기가 2015년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아시안컵 준비에 만전을 가할 것"이라며 "좋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대표팀 선수 발굴을 위해 최근 국내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챌린지(2부리그)를 포함한 다양한 리그를 비공식적으로 찾아 관전하고 있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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