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축구협회는 1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2015 KFA 골든에이지' 출정식을 열고 각급 유망주에 대한 통일된 지도법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축구협회 전임지도자와 강사, 지역지도자, 각급 대표팀 코칭스태프, 기술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골든에이지란 축구 기술 습득이 가장 쉬운 나이인 8~15세의 유망주를 뜻하는 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창립 80주년 과제 중 하나인 '축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각 시·도 축구협회와 지역 지도자들이 협업해 해당 연령대의 선수를 발굴하고 일관된 지도법으로 축구를 가르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올해는 '압박 상황 속에서의 기술향상'이 중점적으로 지도 주제로 선정돼 21개 지역센터, 5개 광역센터, 대한축구협회 영재센터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지역 지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유소년 선수로 시작해 성장하고, 각급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며 유소년 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1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5 KFA 골든에이지' 출정식에 참석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윗줄 네 번째)과 유소년 지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