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여름철 수요에 맞춰 다음달 3일까지 전점에서 총 60톤 물량의 망고를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태국산 망고(300g내외·1개)’를 시세대비 20% 할인된 2900원에, ‘대만산 애플망고(300g내외·1개)’를 시세 대비 10% 가량 저렴한 4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안세민 과일MD(상품기획자)는 “한때 고급과일 이었던 망고가 이제는 인기 수입과일 중 하나”라며, “망고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망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수입 과일 중 하나인 ‘망고’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3년 큰 폭으로 매출이 신장한 이래 올해 5월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다. 또 유명 프랜차이즈, 식품업체 등에서 ‘망고 빙수’, ‘망고 주스’ 등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망고가 대중화 된 것도 수요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로 수입되는 ‘망고’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망고 수입량은 2011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늘어난 4568톤으로 나타났다.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망고(1kg)’의 평균 수입 가격은 20% 가량 하락한 41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