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달 티볼리 터키·이탈리아 론칭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던
쌍용차(003620)가 광고 캠페인과 벨기에 글로벌 론칭행사를 통해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쌍용차는 이달 초 벨기에 수도 브뤼셀(Brussels)에서 베네룩스와 폴란드, 독일, 스위스 등 중부 유럽 6개국 딜러와 고객 2100여명을 초청해 티볼리 론칭행사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전했다.
당시 신차 발표회에는 중유럽 6개 국가의 쌍용자동차 판매를 총괄하는 알코파 그룹 도미니크 무어켄스 회장을 비롯해 안총기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시승행사에는 초청 고객 외에도 일반 관람객 3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전시된 티볼리를 살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 쌍용차는 지난 15일부터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Eurosport)를 통해 대대적인 티볼리 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the ordinary)'이라는 슬로건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된 해당 광고는 향후 3개월간 유로스포츠 TV 및 온라인, 모바일 전 채널을 통해 유럽 54개국가에서 방영된다.
이 밖에 영국 최대 민영방송인 ITV와 스포츠채널 ESPN 등을 통해 티볼리 TV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유럽 각국의 대리점들도 티볼리의 매력을 앞세워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중유럽 6개국 동시 론칭행사를 비롯해 티볼리 글로벌 론칭 확대와 적극적인 지역별 마케팅 전략,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는 물론 유럽 SUV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글로벌 론칭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쌍용차 티볼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쌍용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