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폐 발행으로 위조지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위조지폐 발견현황'에서 지난 2007년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 5678장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2만 1939장과 비교해 6261장, 2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 지폐 발견 건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발견된 위조지폐의 97% 가량은 구권으로 판명돼 새 은행권의 강화된 위조방지기능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새 은행권 위조 지폐 수준도 일반인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다른 보고서에서 신권 위조 지폐가 위조 지폐와 진짜 지폐의 조각을 붙여 온전한 한 장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그림과 여백 사이 경계가 테이프 같은 것으로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또 지폐의 홀로그램은 절반 가량만 남아있거나 가려져 있고, 지폐 한 장의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만약 여러 조각으로 이뤄진 지폐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위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 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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