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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세무사, 신고 집중기간 129콜센터 상담원으로 투입
국세청, 세무대리인 단체와 간담회서 협력방안 논의
입력 : 2015-12-23 오후 3:26:44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 등 민원전화가 빗발치는 시기에 수습 세무사가 국세청 126콜센터에 상담인력으로 투입된다. 또 영세납세자에 대한 무료 세무 상담서비스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지난 22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세무대리인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방안을 발표·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환수 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간부들과 백운찬 회장을 등 한국세무사회 임원진, 강성원 회장 등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국세청은 세무대리인 단체와 납세자 권익보호 및 서비스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외부전문가의 현장의견을 정책수립 과정에 반영하고, 기존 영세납세자 지원단에 대한 외부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세무대리인 단체의 재능기부활동과 연계하기로 했다. 또 납세자보호위원회 등 위촉 시 세무사회의 추천을 받고, 일선 세무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분야별 상담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세청과 세무대리인 단체는 영세사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민원인들에 대한 세무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수습 세무대리인 등을 신고 집중기간에 126콜센터에 상담인력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일선 세무서에 세무대리인 무료상담 창구를 운영해 민원인들이 외부전문가의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간담회 후 외부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세무대리인의 현장의견을 반영한 세정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세청과 함께 납세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해 납세자 권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임환수 국세청장이 지난 23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세무대리인 단체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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