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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실리콘밸리에 등장한 유니콘(unicorn)
입력 : 2016-04-19 오전 8:03:16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유니콘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머리에 뿔이 달린 하얀색 말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유니콘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고 실리콘밸리에서도 종종 등장합니다.
 
경제용어로써 유니콘이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유명한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면서 처음 쓰이게 된 단어입니다. 
 
유니콘을 실제로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 중에 성공하는 기업이 드물다는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시장조사업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현재 전세계적으로 229개의 유니콘 기업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우버, 샤오미, 에어비앤비, 스냅챗, 서베이몽키, 핀터레스트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쿠팡과 옐로모바일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온라인 설문조사 작성 사이트 '서베이몽키' 역시 이러한 유니콘 기업입니다. 서베이몽키는 사실 우리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으로 알려져있는 회사입니다.
 
바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인 데이비드 골드버그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었지만, 여행 중 갑자기 급사했기 때문인데요. 
 
CEO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이겨내고, 서베이몽키가 1년 만에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설문조사 사업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서베이몽키, CEO 죽음 1년 후 모바일 앱 분야로 진출(SurveyMonkey expands to mobile-apps data one year after CEO's death)”이라는 로이터 기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용어로써 유니콘이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뜻한다. 사진/위키피디아
 
■용어정리
 
initiative:계획 tap into:활용하다 booming:급속히 발전하는 track:추적하다 traction:관심 treadmill:런닝머신 unsettle:어지럽게하는 layoff:해고 unicorn:유니콘
 
In its first major initiative in the year since the sudden death of its chief executive, Dave Goldberg, SurveyMonkey is expanding its survey business to tap into booming demand for mobile apps.
 
서베이몽키는 데이브 골드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베이몽키의 설문조사 사업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인데요. 
 
The company is launching SurveyMonkey Intelligence for tracking of the mobile-device software known as apps, it said Wednesday. That way, businesses can see data - their own or the competition's - including which apps are gaining traction, peak usage times for various apps, and customer characteristics.
 
지난 수요일 서베이몽키는 '앱'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추적하는 '서베이몽키 인텔리전스'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업주들은 자신들과 또 경쟁사의 앱들을 탐지함으로써 어떤 앱이 관심을 끌고 있는지, 다양한 앱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간이 언제인지, 고객들의 성향은 어떤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Goldberg died on May 1 last year after a treadmill accident in Mexico. His death led to an unsettled period for Palo Alto, California-based SurveyMonkey, including layoffs of about 100 employees and two searches for new leadership.
 
한편 골드버그 CEO는 지난 5월1일 멕시코에서 러닝머신을 타다 사고로 숨졌는데요. 그의 죽음으로 인해서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하고 있는 서베이몽키는 혼란스러운 기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 기간 100명의 직원이 해고됐을 뿐 아니라 두 번이나 새로운 CEO를 찾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Goldberg had led SurveyMonkey since 2009 and built it into one of Silicon Valley’s first unicorns, meaning a venture-backed company worth more than $1 billion.
 
골드버그는 지난 2009년부터 서베이몽키를 이끌며 회사를 실리콘밸리의 첫 유니콘 중 하나로 키운 인물입니다. 유니콘이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벤처 회사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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