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난 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지난 1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7.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수치인 6.47달러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7.97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 역시 20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3% 증가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203억7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에 대해 CNBC는 구글의 매출은 나쁘지 않았으나 다른 분야에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구글의 광고매출은 18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반면 자율차주행을 담당하는 '아더베츠' 사업부의 경우 8억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이어졌던 달러 강세와 비용 증가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 소식에 이날 정규장 거래를 0.86% 상승으로 마감했던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92%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