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내 최대 전자제품 판매 기업인 베스트바이가 지난 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하며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지난 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71센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37센트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센트도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는 1.3%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 예상치 83억달러를 웃도는 84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베스트바이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1분기보다 훨씬 줄어든 12~13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4월 일본의 지진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의 매출도 크게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베스트바이는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섀론 맥콜햄이 6월28일 이후로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대신 코리 배리가 새로운 CFO로 부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7.45%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