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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EU, 공유경제(Sharing Economy) 규제 완화해 '눈길'
입력 : 2016-06-07 오전 7:07:04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지난 2011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즈는 '세상을 바꿀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셰어링이코노미(Sharing Economy), '공유경제'를 꼽았습니다.
 
최근 들어 더욱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여해주고 공유함으로써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하면서 쓰이게 된 단어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태어난 단어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 사이에서 꼭 상품과 서비스를 살 필요 없이 빌려쓰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는 개념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숙소가 필요한 여행자를 비는 방이 있는 집주인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집주인은 비어있는 방을 공유함으로써 경제적 이윤을 얻을 수 있고, 여행자는 호텔보다 저렴하게 여행하는 국가에서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버는 차량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와 주변에 있는 우버 등록 운전사의 차량을 연결해 주는 차량공유경제의 대표 기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들은 환영을 받는 동시에 불법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데요. 관련 업계에서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라는 반발이 크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건물의 안전성과 탈세 가능성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버의 경우에도 택시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서비스가 금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공유경제 관련 회사들을 공식 지지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양한 논란 속에서도, 공유경제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는 점을 받아들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 로이터통신의 기사 "EU, 우버와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 회사 지지(EU throws support behind 'sharing economy' firms like Uber, Airbnb)"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차량공유경제 기업 우버. 사진/로이터
 
■용어정리
 
throw weight:지지하다 sharing economy:셰어링이코노미, 공유경제 ride-hailing:차량을 부르는 last resort:마지막 수단 curb:억제, 제한 ban:금지 restriction:규제
 
The European Union executive threw its weight behind the "sharing economy" on Thursday, saying governments should only ban services such as ride-hailing app Uber [UBER.UL] and Airbnb as a last resort.
 
유럽연합(EU)의 행정부가 지난 목요일 공유경제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EU는 정부가 차량을 부르는 앱인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를 금지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ome European cities have responded with curbs and bans on companies like Uber and home-sharing site Airbnb which challenge traditional industries such as taxi services and hotels, drawing complaints of unfair competition.
 
이미 몇몇 유럽 도시들은 우버와 공간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 등에 제한과 규제를 발표한 상태인데요. 이것이 택시 서비스나 호텔 등의 전통적 사업들을 위협하고 공정하지 못한 경쟁을 만든다는 불평 때문입니다.
 
"Absolute bans and quantitative restrictions should only be used as a measure of last resort," the Commission said in a statement.
 
그러나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나 수량화된 규제를 가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선택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The guidelines were welcomed by Airbnb, which called them "a valuable tool to ensure a clear, stable and consistent regulatory environment for sharing economy users across Europe."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에어비앤비는 가이드라인을 "유럽 전반에 있는 공유 경제 사용자들을 위해 투명하고 안정된, 그리고 일관된 규제 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치있는 도구"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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