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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민간요법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 고려해야
입력 : 2017-03-06 오후 5:17:09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최근 20~30대의 젊은 탈모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여러 민간요법이나 탈모 관련 제품들의 광고를 믿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일부에서는 유전적 질환이라 여기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탈모는 초기에 올바르게 치료 받으면 유전적인 탈모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100개 이상 많은 수의 모발이 빠지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탈모로 볼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봄 환절기나 여름철에는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모발이 빠진 곳에서 새로운 모발이 나지 않게 되면서 결국에는 육안으로 두피가 넓게 확인될 정도로 급격하게 진전되는 경우가 많다.
 
박상환 모제림 원장은 "젊은 층의 초기 남성형 탈모 치료는 다른 치료보다 비교적 쉬운 편"이라면서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약물 치료법도 많고, 모발이식 수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통증이나 후유증 우려 없이 심한 탈모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치료 시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탈모 초기에 잘못된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탈모는 빠르게 증상을 인지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민간요법을 잘못 활용했다간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인 면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제 효과적인 탈모 치료방법은 모발이식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등의 관리로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이미 탈모가 시작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 된다.
 
모발이식 수술방법에는 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식 모발이식, 혼합식 수술법 등이 있으며, 개인별 두피의 상태나 탈모의 진행 정도 등을 진단해 개인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남성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편협하고 근거 없는 정보를 배제하고, 정확한 진단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방향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며 "특히 유전적이거나, 재발 위험이 있는 난치성 탈모질환을 가진 경우라면 효과가 입증된 모발이식 수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 탈모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고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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