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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에 자주 나타나는 질염, 탄력 저하 여부 확인해 봐야
입력 : 2017-03-07 오후 1:59:20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국내 30~40대 젊은 층의 여성들이 비교적 외음부질환에 쉽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성 질염 질환자는 200만 명에 다다르며, 그 중 30대 여성이 약 60만 명, 40대 여성이 46만 명에 육박해 전체 질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젊은 층인 20대 여성은 45만 명 정도로 비교적 낮은 수치였다.
 
여성 질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질 내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결혼과 임신을 경험한 30~40대 여성들에게서 외음부 질환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질 탄력이 저하되고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여성의 질은 노화나 출산 등의 경험으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샤워기를 사용한 샤워 시에도 쉽게 질 내부에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 잦은 질염에 노출되는 문제를 가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경우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아 잦은 질염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에는 질 근력과 골반근육이 약화돼 외음부 질환 및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질염이 잦아 가려움증이나 분비물이 많거나 부부관계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골반근육과 질 내부 탄력이 떨어진 문제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해 봐야 한다. 이 경우에는 내진검사를 통해 질 성형수술이나 질 필러 등의 치료로 질 탄력의 회복이 가능한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만 질 성형이나 질 필러 시술 등의 이쁜이수술의 경우 사용되는 의료용 재료 등이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정품을 사용해야 하고, 숙련된 전문 여성의원 의료진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수술 방법을 적용해야 후유증이나 부작용의 위험을 피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정인 강남 노블스여성의원 원장은 "질 성형수술 등의 이쁜이수술은 30~40대 이후 여성으로서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때문에 진료 시에는 반드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통해, 단순한 질 축소가 아닌 질 점막층과 근막층, 골반근육의 탄력을 두루 높일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고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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