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02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이 열린 후 5분 동안 1025원 선까지 다시 상승했지만, 지난 17일 오전과 같은 급등은 보이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외환시장이 안정을 다시 찾았다”고 분석했다. 김 차장은 “한국은행과 재경부의 구두개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미국 금리 결정 결과를 기다리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 시장의 안정과 외환시장 시작 전 사자는 주문이 많이 사라져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엔 환율도 8.95원 떨어지면서 다시 1050원 아래로 내려갔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