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을 반복하는 채권 금리가 이번에는 0.05% 떨어졌다.
20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보다 0.05% 떨어진 5.2%로 장을 마쳤다. 3년 회사채도 0.05% 낮은 6.1%를 기록했다. 최근 3일 동안 채권 금리는 0.1% 이상씩 올랐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오창섭 연구원은 "현재 채권금리는 투자자들이 경기 약세와 스왑시장 불안 사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형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기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는 등 채권에 투자할 여건은 좋지만, 스왑 시장의 불안이 부담이 되고 있어 금리의 변화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CD금리도 0.01%오른 5.27%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MMF의 자금 사정이 계속 좋지 못해 CD를 매도만 할 뿐, 매수를 할 여력이 없는 것이 CD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한동안 CD금리는 소폭 상승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