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변동 없이 소폭 상승했다.
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종가보다 1.1원 오른 97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3원 정도에 그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외환시장이 열리면서 국제 경기 둔화의 우려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증시 호조로 인한 외국인들과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973원대까지 내려갔다.
이 때 떨어진 달러에 대한 저가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환율은 974.9원을 회복하며 장이 끝났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한동안 원/달러 환율은 970원과 980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며 "곧 있을 외국인 배당금 지불 수요로 환율이 980원을 넘을 수 있는가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