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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개발도상국에 부실채권 정리기법 전수
부실채권 인수·정리 노하우 전수…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전담직원 파견
입력 : 2019-01-07 오후 4:21:44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동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캠코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7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전담직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해 4월 캠코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정성 도모와 부실채권정리 역량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력 양해각서' 중 상호 직원파견 내용에 대한 이행조치다.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은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번 캠코에서 파견되는 직원은 한국사무소 내 'Finance, Competitiveness & Innovation Global Practice' 부서에서 2년 간 근무하게 된다.
 
캠코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파견 직원 선발을 위해 지난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개경쟁 모집 절차를 거쳤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사미르 고얄(Sameer Goyal) 금융개발부문 프로그램 총책임자 등의 대면 면접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캠코 기업지원총괄부 박경균 과장은 한국 변호사로서 지난 2003년부터 리스크관리, 부실채권정리 및 해외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7년부터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세계은행과의 협업뿐 아니라 국내 금융공기업 최초로 지난 2013년 아시아 역내 경제안전망 공동구축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과 협력해 비정부 국제기구인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IPAF)를 창설해 운영 중이다. 그 동안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총 7회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정책자문 컨설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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