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급등해 한 때 1000원선을 넘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오른 10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개장 후 10분이 지난 후에는 상승세가 주춤하며 999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가 1000원을 넘어선 것이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배당 역송금도 많이 예정돼 있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말이라 많은 수출기업들이 달러 매물이 준비하고 있어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미국 역외시장에서 달러의 강세로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에 안착할지 아니면 다시 900원대로 내려갈지를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무 신한은행 과장은 “1004원 선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환율이 1004원을 넘는다면 상승세는 계속 될 것이고 1004원을 넘지 못하면 다시 990원 후반으로 내려 앉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