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해외증시 약세와 삼성 이건희 회장의 퇴진소식으로 1790 초반으로 밀려나고 있다.
22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0.41(0.57%) 하락한 1790.68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시장분위기가 관망세를 보이며 180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예상보다 강도높은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이 발표되며 낙폭이 커졌다.
업종과 종목 움직임은 큰 특징이 없는 가운데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M&A를 호재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보험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화와 메리츠그룹의 인수경쟁이 치열한 제일화재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지만, 그린화재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상한가에서 각각 9.3%, 8.9% 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됐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이며 국민은행 2.8%, 기업은행 2.5% 하락하고 있다.
삼성그룹주가 이건희 회장의 사임소식이 전해지며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경영쇄신안 중 지주회사 전환이 빠른 시일내에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삼성물산이 6.6% 급락세로 돌아섰고 삼성증권, 삼성화재도 내림세다. 특히 계열분리가 없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관심을 모았던 제일모직과 호텔신라가 각각 1.8%와 5.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삼성카드는 1.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차도 상승폭이 둔화되며 8만5100원을 기록중이고, 3만원을 돌파했던 하이닉스도 2만995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STX팬오션이 4.5%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33(0.05%) 내린 649.72를 기록중이다.
2%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던 NHN이 1% 이상 하락으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며 지수움직임이 영향을 받고 있다.반면, 외국인이 연일 매수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는 5일째 상승하며 38만원을 기록중이다.
2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되면서 KTH가 10.1% 상승했고 CJ홈쇼핑도 실적기대감으로 .1.4% 상승한 6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AI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중앙백신, 대한뉴팜 등 방역, 백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