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쌍둥이 형과 썸을 타는 전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남친의 주위에 맴도는 전 여자친구 때문에 결혼을 고민하는 사연이 펼쳐졌다.
고민녀는 어느 날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고 지나가는 남자친구를 발견하고 큰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남친의 쌍둥이 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해는 일종의 헤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쌍둥이 형과 팔짱을 끼고 있었던 여성은 바로 남친과 과거 10여년을 연애했던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반전이 펼쳐졌다. 자신을 견제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남친의 주위를 맴도는 전 여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고민녀는 결국 남친에게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문제는 남친의 태도였다. 오래 전부터 가족끼리 알고 지내온 사이라며 아무 감정이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심지어 남친의 쌍둥이 형조차 고민녀에게 자신의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으며 스튜디오를 분노로 휩싸이게 했다.
남친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형과 썸을 타는 모습에 프로 참견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폭풍 참견을 펼치며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김숙은 “큰 문제로 인식을 안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결혼하면 그걸 다 인정해주는 거다. 결혼하면 50년간 혼자 고통을 다 받아야 한다”며 냉철한 참견을 펼쳤다.
주우재 역시 “제 전 여친과 우리 형이랑 만난다? 이게 무슨 말이 안 되는 일이냐”면서 “보편적인 범주를 넓혀도 너무 많이 벗어났다. 얼른 결혼 접으시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한혜진 역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비상식적이다. 변태적인 관계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곽박사’ 곽정은은 “전 여친은 10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권위는 쌍둥이 형제가 부여한 것”이라며 “비정상적이라는 사인이 오면 그것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사이다 같은 참견으로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진/KBS Joy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