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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시장 참가자, 불안 자제" 당부
입력 : 2020-03-09 오후 7:51:5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장 참가자들에 과도한 불안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거 전염병으로 인한 경기하락은 2~3분기 안에 극복했다며 금융권이 실물부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감원은 9일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대되자 시장지표와 외국인 투자동향 등을 종합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시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과도한 불안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그간 국내 금융권은 위기상황에 대비해 자본을 충실히 적립하고 외화자금도 선제적으로 확충해왔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 악화 시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부문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부원장은 2015년 메르스, 2002년 홍콩 사스, 1968년 아시아독감 등 전염병이 촉발한 과거 사례를 보면 통상 2~3분기 내에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되며 위기발생 이전의 GDP성장률을 회복했음을 상기시키며 "실물부문에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발생해도 금융부문이 최후의 보루로 그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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