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271억원, 1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0.6%, 48.3% 줄어든 수치다. 전체 판관비 중에서 고정비성 비중이 80% 이상인 관계로 매출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는 신학기 시즌이기 때문에 PC나 모바일 같은 정보통신 카테고리 매출비중이 20%대 후반으로 높은 편인데 개학 연기와 물량공급 차질로 인한 매출 타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가전 역시 오프라인 매장 방문수요 감소로 대부분 카테고리 매출이 부진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에 발생하지 않는 정보통신 카테고리 매출액이 2분기에 얼마나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지난해 2~3분기는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탓에 기저가 높지 않은 만큼 이연매출액이 발생할 경우 증익 전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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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