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보고서 등의 제출지연을 신청한 기업이 총 69곳이라고 금융위원회가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 제재면제를 신청한 기업(코스닥)이 5곳으로 집계됐다.
제재면제를 신청한 기업은 유가증권 7개사, 코스닥 29개사, 코넥스 5개사였다. 이중 주요사업장·종속회사 등이 중국에 위치한 경우가 47개사였다.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주요사업장 등이 위치한 사례도 6개사로 나타났다. 미국·유럽·동남아 등에 위치한 현지법인 등의 결산과 감사 지연 등으로 신청한 회사도 10개사가 있다.
이번에 제출지연을 신청한 기업들에 대한 심사는 오는 25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이뤄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장폐지 심사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가 7곳 포함돼 있는데, 이번 특례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검토해 제재면제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제재가 면제되면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1분기 분기보고서 제출기한인 5월15일까지 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료/금융위원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