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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차명진 제명안한 통합당 결정에 "한심하다"
입력 : 2020-04-10 오후 3:32: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가 '탈당권유' 결정을 내리자 '한심하다'는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양주에서 유세 지원 후 "윤리위 결정이 한심하다. 시간도 임박한만큼 더 이상 이걸로 얘기하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그 사람(차명진)을 통합당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 지역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통합당 윤리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다. 차 후보는 이날 윤리위 결정 뒤 페이스북을 통해 "윤리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다행히 제명은 면했다. 통합당 후보로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를 받은 당원이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된다. 차 후보가 탈당하면 후보 등록이 무효가 되며 통합당은 부천병에 후보를 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차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며 "윤리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 후원금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파주시 지역 지원유세에 참석해 미래통합당 재21대 총선 파주시갑 신보라 후보자, 파주시을 박용호 후보자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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