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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서 사흘간 코로나19 확진자 11명…지역확산 우려
입력 : 2020-04-12 오후 2:51:5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경상북도 예천에서 사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12일 경상북도에 다르면 예천에 사는 40대 여성 A씨가 지난 9일 양성판정을 받은 후 가족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A씨 배우자와 아들, 시모, 직장동료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들과 접촉한 이들을 검사한 결과 10일 아들의 친구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예천군 관계자가 지난달 27일 풍양면 낙상리 소재 중증장애인시설인 극락마을에서 근무자에게 보호용 장갑을 끼워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에는 A씨가 다녀간 목욕탕의 60대 이용객, A씨 아들이 출입한 식당의 40대 여주인, A씨 아들과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친구의 지인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3·4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이다.
 
확진자들이 식당, 술집, 의원, 미용실, 목욕탕 등 여러 곳을 다녔고, 총선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하거나 재가 복지 대상자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와 접촉한 2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사흘간 양성으로 나온 11명 중에서 첫 확진자와 가족 가운데 누가 먼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했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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