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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득권·기성정치에 지지않겠다…비례정당 투표서 승리할 것"
입력 : 2020-04-12 오후 3:49:4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2일 "기득권세력과 낡은 기성정치에 결코 지지 않겠다"면서 "지나간 실수와 오류를 반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정치는 늘 고통받는 국민들 삶의 현장에 있겠다고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의 정치이력 등을 언급하며 "정치를 바꾸자고 한 자리에 모였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생각과 지향점, 정치하는 방법과 행태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면서 "기성 정치의 생리는 제가 살아 온 삶의 방식과 많은 차이가 있었고, 그것은 제가 알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도 달랐다"고 회상했다. 기득권정치의 벽은 정치신인이 넘기에 높았다고 말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국토 종주를 시작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 조각광장을 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억울한 점도 섭섭한 점도 있지만 이번에 달리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니 모든 원인과 책임 또한 제게 있었다"면서 "저를 믿고 지지했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 당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 대표는 "동지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국민의당은 비록 4년전보다 작지만 속살은 훨씬 단단해지고 강해져 있음을 느낀다"면서 "결코 지지 않고 비례정당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대표는 400㎞ 국토종주 완주를 다짐했다. 그는 "국토 종주를 마침내 성공할 것"이라며 "국민 속에 있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고, 거대양당에 맞서겠다는 국민의당 의지와 진정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종주는 대구 의료봉사처럼 큰 깨달음과 성찰의 기회를 만들어주었다"면서 "어떤 정치를 해야하고 누구를 위해 누구와 싸워야하는지 명확하게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의 장, 실용적 중도의 길을 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지난1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시작해 12일째 400㎞국토대종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충남 천안에서 출발해 평택을 거쳐 오산까지 달린다. 총선 하루 전날인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총 424.31㎞ 종주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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