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에 첫 확진자가 생긴 뒤 80여일간 주요 상장사 100곳 중 28곳의 주가가 배 이상으로 올랐다.
13일 기업분석 한국 CXO연구소가 국내 주요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895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지난달 20일 629조원으로 감소했다.
70일째인 지난달 30일부터 주가는 오름세로 전환했고, 80일째인 지난 9일에는 시가총액이 723조원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난달 12일(72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2400여개 주식종목의 주가를 1월20일과 지난 9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하락한 곳이 전체의 86%였다. 반면에 같은 기간 주가가 배 이상 증가한 곳은 28곳 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가 상승으로 주식 재산이 급등한 최대 주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서정진 회장이 꼽힌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20일 2조7375억원에서 코로나19발생시점 80일인 3월9일에는 4조1396억원으로 늘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