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6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은행 추가충담금과 카드 이사용한도 충당금이 포함된 지난 4분기 순이익 2257억 원과 비교했을 때는 175%가 늘어난 실적이다.
그룹 총자산은 304조 2000억 원으로 지난 해 말 274조 8340억 원보다 10.7%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1%로 전년동기보다 0.1%포인트 감소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5.9%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그룹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은 1.99%로 전년동기 2.1%, 지난 4분기 2.12%보다 낮아졌다.
지난 1분기 은행 부문의 당기 순이익은 신한은행이 3818억 원, 제주은행이 20억 원으로 모두 3838억 원이었다.
1회성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 해 1분기 보다 54% 감소했다.
반면 지난 해 4분기보다 93%가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1조 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3억 원, 15% 늘어났고 지난 4분기보다 100억 원, 1% 많아졌다.
반면 금융시장 불안으로 조달비용이 상승해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보다 10bp,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12bp 하락했다.
비이자 이익은 2444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지난 4분기 모두와 비교했을 때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1.6%로 새로 적용되는 바젤Ⅱ에서도 11% 이상을 유지했다.
비은행 부문은 4448억 원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우선 통합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미국 비자카드 상장에 따른 1회성 특별이익, 998억 원을 포함한 3175억 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원 수도 1350만 명으로 지난 해 말보다 16만 명이 증가한 굿모닝 신한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58%, 지난 4분기 보다 8% 증가하 563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생명 343억, 신한캐피탈 165억, 신한BNPP투신 79억 등 기타 비은행 자회사의 당기순이익도 모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년동기보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지난 해 1분기 실적에서 LG카드 인수로 인한 특별이익 4648억 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 감소에 대해서는 “은행성장세가 안정적이고 조달 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추가적인 NIM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