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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접어든 민주 전대 레이스…'SNS 선거전' 총력
24일부터 권리당원·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연설도 무청중·온라인
입력 : 2020-08-23 오후 4:27:46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들은 코로나19 재확산 해결책을 제시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에 나섰다.
 
23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6일과 27일에는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이 이뤄지며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전당대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당대회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각 후보들은 SNS 선거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수도권 합동 연설회는 무청중·온라인 연설회로 진행됐으며, 각 후보들이 미리 녹화한 연설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당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축소되면서 후보들은 온라인 연설회와 함께 SNS 소통 강화에 나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후보는 두 권의 책 사진을 올리며 "세종연구소가 펴낸 '김정은 리더십 연구'. 김정은 위원장의 성장과정과 리더십 전반을 다뤘다. 브래드 글로서먼이 지은 '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의 쇠퇴를 서술한다. 한국에 대한 경고도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자가격리로 외부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SNS 소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후보는 후보자 토론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유권자들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이 없는 TV토론이 굳이 온라인 투표 마감 이후에 이뤄져야 하는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박주민 후보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원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언택트 방식의 소통 강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주민(왼쪽부터)·김부겸·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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