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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시내점 매출증가 ·임차료 감소…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 2020-09-02 오전 8:29:3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시내점 매출 증가와 공항점 임차료 감소 등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내점 실적 개선 및 공항점 비용 감소 효과로 올해 영업적자는 기존 컨센서스 -2204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7월 외국인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0억달러로 예상보다 좋았다"며 "4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5월부터 제주 시내점이 문을 닫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 감소는 -15% 정도다. 
 
서울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위주로 매출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중국인 대형 보따리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따리상은 2주간 자가격리 활동하며 매출을 늘리고 있다. 성 연구원은 "3자반송 매출도 중소형 보따리상 덕분에 시작 시점 대비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며, 9월 중추절과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지금부터 매출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했다.
 
매출 변동 임차료 전환으로 임차료 비용이 낮아진 점 역시 긍정적이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T1 계약이 지난달 31일 만료됐고 1일부터매출 연동 변동 임차료를 지불하는 임시 연장 계약을 맺었다. 임차료 부담이 거의 없어진 것이다. T2점 역시 매출 연동 임차료로 바뀌었다. 그는 "4분기부터 매출이 특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면 손익분기도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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