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위해 총 6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기존 혁신금융지원 50조원에 추가해 한국판 뉴딜사업 금융지원을 위해 디지털 뉴딜 부문 1조4000억원, 그린 뉴딜 부문 8조원 등 총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함께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데이터 댐 등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를 포함한 산업 디지털 혁신 지원과 5G 설비 투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스마트 공장 고도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는 등 디지털 뉴딜 실행에 돌입했다.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이뤄진다.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으로, 하나대체투자와 하나벤처스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뉴딜 관련 생산과 혁신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본 유치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하나금융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상품 등 사회적 안전망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총 6000억원을 투자해 고용 사각지대의 해소 및 신규 고용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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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