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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이동노동자 위한 '강서휴쉼터' 운영
택배기사·배달기사 등 노동환경 개선
2020-10-19 10:11:37 2020-10-19 10:11:3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강서구는 편안하게 쉴 공간이 없는 택배기사와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강서휴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배달 음식과 택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 이동노동자의 업무량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동노동자에 대한 처우와 노동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강서구는 지난 8월 이동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을 돕고자 '강서휴쉼터'를 개소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맞물려 휴관 후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하며 휴게실, 세미나실, 상담실 등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하거나 모임도 가질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쉼터를 이동노동자가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자 노동자간 정보도 공유하고 모임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휴쉼터에서는 향후 건강교실, 노동법 강좌, 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쉬고 든든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는 편안하게 쉴 공간이 없는 택배기사와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강서휴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강서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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