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칼럼)아직은 방역의 고삐 조일 때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21-01-28 06:00:00 ㅣ 2021-01-28 06:00:00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자가격리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 코로나와 싸우는 방역중에 사람을 만나지 않고, 마스크 쓰는 등의 예방조치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다. 과거 전염병이 발생했을때도 비슷했다. 페스트와 싸우면서 위생을 위한 행정과 검역이 생겨난 것이다. 이때도 전염을 막으려면 환자 파악과 격리가 필수라고 생각해 관리들은 환자와 그 가족을 집에 가둔 채 문을 잠갔다. 매일 아침 페스트로 격리된 지역에가서 환자에게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게 했다. 머리를 내밀지 않으면 죽은 것으로 간주했다. 초기방역 행정은 이렇게 시작됐다. 코로나19 전염병을 겪고 있는 현재도 페스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행정력을 갖고 있지만 '환자파악과 격리' 라는 기본검역의 중요성은 똑같다. 코로나3차 확산이후 피로도가 높아짐에도 당국이 계속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최근 확진자가 하루 1000명대에서 300명대까지 떨어진 데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곤란을 고려해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이라는 돌발변수, 설연휴, 변이 바이러스 등을 감안할 때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사람들의 기대를 키우는건 '백신접종'이다. 정부가 전 국민 70%에 대해 1차 무료접종을 시행해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르면 내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을 시작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종식에 대한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코로나4차 유행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상대적으로 1000명대 확진자가 나왔을 때보다 300명대는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2차 코로나 유행일 때 수준이다. 게다가 집단감염 여파로 400~500명대가 나올때도 있으며 설날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국민들의 관심은 이번주쯤 발표할 거리두기 연장여부다. 밤 9시, 5명이상 모임금지라는 피로도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코고 당국의 고심을 높이게 할 수 밖에 없어서다. 게다가 정서상 설날 연휴에 5명이상 모임을 금지할 경우 상당한 반발도 예상된다. 우스갯소리로 지난 추석 때 방송으로는 며느리에게 오지 말라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우리 자식들은 내려오겠지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다. 또 설 연휴에는 전체 인구이동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국민들이 고향을 찾지 않는다 해도 이동인구은 적지않을테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체 승차권 171만석 중 현재 33만석이 판매된 상태다. 최근 환자 감소 추세더라도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동량 증가는 언제든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방심은 금물'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움 가중 등 어려움이 많지만 설 연휴때까지는 방역의 고삐를 지속적으로 당겨야 한다. 또 정부는 643만명의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손실보상 제도를 논의 중이다. 정부는 올해 방역 친화적이면서도 경제를 살리는 방향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힘들고 지치지만 한달 정도만 더 '거리두기'에 노력을 꾀해보자. 기본을 지킬 때 전염병과의 사투가 한 발 더 빨리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다. 김하늬 경제부 기자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유독 AI에 약한 경기도…왜? (코로나19 1년)경제방역 310조 투입, OECD 회원국 성장률 중 최상위 코로나 극복·경기부양 동시에…경기도 "공공일자리 4300개 창출" 교육부 "유아·초등 저학년 중심 등교 확대" 김하늬 적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뉴스북 이 기자의 최신글 (토마토칼럼)'용기'내는 지구 지킴이들 (토마토칼럼)출구에 서 있는 일본, 터널에 들어서는 한국 (토마토칼럼)필리핀 이모가 온다 (토마토 칼럼)'손편지'로 나눈 층간 소음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인기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 인기 기자 홍연 산업2부 홍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 박주용 정치부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진양 정치부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 김수민 사회부 김수민 , 박한솔 사회부 박한솔 , 박용준 사회부 박용준 같이사는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 심수진 금융증권부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 , 백아란 산업1부 백아란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 김재범 엔터산업부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 안창현 사회부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김나볏 중기IT부 김나볏 뉴스토마토 김나볏입니다. , 황방열 정치부 황방열 , 이종용 금융증권부 이종용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 최성남 엔터산업부 최성남 사랑은 높게, 우정은 깊게, 그러나 잔은 평등하게! 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 이범종 중기IT부 이범종 안녕하세요, 이범종입니다. , 이보라 중기IT부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 최병호 탐사보도부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 , 박준형 금융증권부 박준형 안녕하세요. 증권부 종목팀 박준형입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표진수 산업1부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 박진아 정치부 박진아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 한동인 정치부 한동인 , 한동인 정치부 한동인 , 고재인 산업1부 고재인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게, 도움되는 경제 정보 전달자 , 고재인 산업1부 고재인 , 김기성 국장석 김기성 뉴스토마토 산업1부 부장입니다. , 김기성 국장석 김기성 , 박대형 사회부 박대형 안녕하세요. , 이재영 산업1부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 이재영 산업1부 이재영 , 임유진 산업1부 임유진 , 신지하 산업1부 신지하 , 신상민 엔터산업부 신상민 , 변소인 중기IT부 변소인 , 김성은 산업2부 김성은 , 김은별 방송진행팀 김은별 한발 앞서 트렌드를 보고 한층 깊게 전달하겠습니다 , 최수빈 정치부 최수빈 , 유근윤 금융증권부 유근윤 , 신대성 금융증권부 신대성 , 윤민영 금융증권부 윤민영 , 김의중 금융증권부 김의중 반갑습니다. , 황준익 산업1부 황준익 , 이지은 중기IT부 이지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 배덕훈 중기IT부 배덕훈 , 최신형 정치부 최신형 , 이규하 경제부 이규하 , 백승은 경제부 백승은 , 윤영혜 엔터산업부 윤영혜 , 김충범 산업2부 김충범 , 정광섭 국장석 정광섭 정론직필! 바로 보고 바로 쓰겠습니다. , 이혜현 산업2부 이혜현 , 고은하 산업2부 고은하 , 김소희 경제부 김소희 , 김보연 금융증권부 김보연 김보연 기자입니다. , 송정은 산업2부 송정은 , 임지윤 경제부 임지윤 , 조성은 중기IT부 조성은 조성은 기자입니다 , 이지유 산업2부 이지유 , 이승재 산업1부 이승재 , 김한결 금융증권부 김한결 , 이효진 산업1부 이효진 안녕하세요 이효진 기자입니다. , 신유미 금융증권부 신유미 , 오승주 사회부 오승주 , 오승주 중기IT부 오승주 , 강영관 산업2부 강영관 , 강영관 산업2부 강영관 , 김민승 사회부 김민승 김민승 법률전문기자입니다. , 윤지혜 금융증권부 윤지혜 , 이승형 국장석 이승형 산업1부장 이승형입니다 , 오세은 산업1부 오세은 안녕하세요 오세은기자입니다 , 민경연 금융증권부 민경연 , 이진하 뉴스리듬 이진하 , 황한울 방송진행팀 황한울 , 유지웅 정치부 유지웅 쪽팔리게 쓰지 않겠습니다. , 박종찬 뉴스리듬 박종찬 영상뉴스를 만드는 박종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