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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8원 급등..석달여만에 최대폭 상승(상보)
6일만에 1130원대 복귀..1131.50원 마감
2010-10-12 15:44: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80원 오른 1131.50원에 마감했다.
 
하루만에 반등이자 6거래일만에 1130원대로 다시 올라온 것이다.
 
상승폭은 지난 6월 29일 15원 이후 석달여 만에 가장 컸다.
 
지난 6월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 등으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환율은 달러화 약세 기조 영향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져 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지와 증시 조정이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될지가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밤 차익실현 매물 속에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 전환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증시 큰 폭 조정과 더불어 역내외 숏커버가 강하게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아직 금통위나 FOMC 양적완화 기대감 등 하락 요인들이 소멸될 것은 아니지만 최근 1110원대 지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 둔화를 볼 것이나 정책 기대를 볼 것이냐"가 큰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0일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서며 1%넘게 조정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7포인트 하락한 1868.04포인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 하락한 494.08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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