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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소더비 와인경매서 '사상 최고가' 기록
"품질과 차별화 마케팅이 성공비결"
2010-11-02 12:40: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주관한 와인경매에서 사상 최고판매가를 경신하며, 전세계 와인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18일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와인경매에서 72억원(USD 620만달러)의 판매가를 올려 와인경매 사상 최고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30일에는 소더비 주최로 열린 와인경매 행사에서도 SK네트웍스가 출품한 630케이스(7500여병)의 와인 전량이 1시간30분만에 모두 판매돼 신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경매를 통해 자사 와인에 대한 확고한 프리미엄을 만들어 냈다는 데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와인 컬렉션이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품질과 마케팅의 차별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한 라벨과 빈티지를 가진 와인이라 할 지라도 보관이력에 따라 품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면서 “프랑스과 영국 등 현지에서만 보관해 오던 와인을 바로 가져와 출품함으로써 품질을 차별화 했다”고 강조했다.
 
또, SK네트웍스는 과거 와인 경매에 참여했던 고객 등 출품 와인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가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객을 대상으로 상하이, 서울, 홍콩, 싱가폴을 순회하며 철저한 사전 마케팅을 실시했던 점이 주요했다.
 
지난 2008년부터 와인 소싱 등 글로벌 와인 사업역량을 본격적으로 축적해 온 SK네트웍스는 세계 최고수준인 1300억원 규모의 와인실물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세계 4위 수준인 1700억원 규모의 파인와인(Fine Wine)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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