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거사' 걸림돌에도…윤 대통령 "인내할 건 인내해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기시다 총리와 서로 충분히 신뢰"
2024-05-09 11:21:38 2024-05-09 11:24:35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한일 관계에 대해 "과거사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확고한 목표 지향성을 가지고 인내할 것은 인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문제는 과거사와 일부 현안에 대해 양국 국민 입장 차이가 확실하게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한일 관계는 양국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할 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해 신뢰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마음의 자세가 충분하다 걸 잘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규하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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