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가나와 해양·농업 등 결실"…기후변화 협력도
MOU 및 조약 3건…'가나 초콜릿' 선물하며 "고마운 나라"
2026-03-11 18:25:57 2026-03-11 18:25:57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한-가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2027년 한·가나 수교 50주년을 강조하며 "양국은 해양 안보, 교역,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해각서(MOU) 3건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양국 간 국민들 교류가 더욱 늘어나서 한국과 가나의 관계가 여러 방면에서 더욱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은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오래된 친구로, 식민 지배와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고 했습니다.
 
또 "가나는 해적의 위협이 상존하는 기니만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협조해 준 고마운 나라"라며 "아주 친숙하고 정겨운 나라이기도 하다. 1975년부터 가나에서 생산된 코코아를 원료로 하는 초콜릿이 처음 출시됐고,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 국민에게 달콤한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전날 마하마 대통령에게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는데, 마하마 대통령은 "매우 좋았다"고 호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3개국과 국경을 맞댄 해양국 가나는 대한민국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있어 든든한 교두보"라며 "이번 마하마 대통령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마하마 대통령은 "가나와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며 "양국의 농업 협력은 식량안보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 한국이 제공해 준 개량 쌀 종자를 활용해 (가나 내에서) 쌀의 생산을 더 늘리는 데 집중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후변화협력협정 등 3건의 조약 및 MOU도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 협정 △기술, 디지털, 혁신 개발협력 MOU △해양안보협력 MOU를 체결한 건데요. 
 
양국 간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양국 청년 인재를 위한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교육, 직업훈련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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