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이원택 의원이 '식비 대납 의혹' 보도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이 지난해 10월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흑백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당 경선에 방해하는 해당행위이자 전북도민과 민주당원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의원이 최근 개최한 한 행사에서 고액의 식사비와 주류 비용 일부를 직접 결제하지 않고, 제3자가 대납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시 자리는 청년들의 요청에 의한 정책 간담회였지 자신이 개최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자리였으며 개인 식사 비용 또한 직접 지불했다"며 "간담회 자리가 완전히 해산되기 전에 먼저 이석했고 이후 참석자들의 식사비용 지불 등은 자신이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본적으로 당사자 입장이나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이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 제기된 이 사안에 대해 그 출처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북지사 예비후보인 이 의원에 대한 긴급 감찰을 윤리감찰단에 지시했습니다. 당 공보국은 7일 공지를 통해 "이원택 예비후보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김관영 현 지사의 이탈로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저녁 모임 참석들에게 대리비 명목의 현금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즉각 제명돼 당 경선에서 배제됐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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