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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정부 개입..원/달러 환율 나흘만에 하락
정부 개입 약2억달러 추산
1달러당 1038.3원..전일比 2.7원↓
2008-06-16 15:3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상승세를 타고 다시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개입으로 하락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지난주 말보다 2.7원 하락한 1038.3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16원이나 뛰어 오르던 환율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 역외시장에서 1달러가 1044원까지 거래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1043.9원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현 시점에서 정부는 환율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주길 희망한다며 외환시장에 구두개입을 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두개입 후 정부는 두 차례 정도 외환시장에 2억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이 구두 개입 후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바로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 효과가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1030원대로 급락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내일 원/달러 환율을 전망하기가 어려워졌다당국의 의지가 확실해지면서 내일 원/달러 환율은 무엇보다 당국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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