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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2100선 순항중..IT·자동차 '희비'(14:22)
삼성전자 100만원대 '돌파'..현대차 엔화약세 우려 '급락'
2011-01-28 14:27: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오전장 2095포인트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을 보인 후 오후 들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오후장에는 줄곧 2100p를 유지하며 하락폭을 줄여 나가고 있으며, 이날 대표 수출주인 IT주와 자동차주는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26포인트(-0.30%) 하락한 2108.75포인트.
 
오전장을 뒤흔들었던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진정됐지만, 투신권의 매물은 여전히 대거 흘러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은 2160억원대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기관은 모두 합해 1577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1830억원 순매도, 개인은 3626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운송장비(외국인 -1599억, 기관 -2020억)업종에 매물을 집중시키고 있는 반면, 개인은 3688억원어치를 사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주와 IT주는 각각 냉탕과 온탕이다.
 
자동차주가 일본의 신용등급이 하향되자 엔화 약세로 국내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이 나타나며 크게 내리고 있다.
 
외국계 매도도 거세게 나오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각각 2~4%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는 5.91% 급락하고 있다.
 
이날 기아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약발을 받지 못하고 있다.
 
IT주는 이번 4분기 실적시즌에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
 
하이닉스(000660)가 5.18% 급등한 2만9450원이며, 삼성전자(005930)가 1.61% 오른 101만원으로 역사적인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SDI(006400)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다는 평가를 받으며 5.5% 급락하고 있다.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8.1% 하락했다.
 
오전장 한때 장이 크게 뒤흔들리자 해운주도 휘청이고 있다. 대한해운(005880)이 지난 2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117930)이 2.2%, 현대상선(011200)STX팬오션(028670)이 1%대 하락이며, 대한해운은 거래정지 상태다.
 
화학주(+0.45%)도 온기를 즐기고 있다. 카프로(006380)금호석유(011780), 제일모직(001300)이 3~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0.25%) 내린 527.28포인트다.
 
자동차주 급락으로 코스닥의 자동차부품주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평화정공(043370)경창산업(024910), 성우하이텍(015750)이 2~4% 내리고 있다.
 
코스닥 대표주들은 선전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1.86% 오른 3만5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전날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조명시장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1. 09%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육류대란이 우려된다는 전망에 닭고기주가 6.76% 급등중이다. 마니커(027740)가 12.4%, 동우(088910)가 8% 치솟고 있다.
 
오후 들어 반도체패키징(+3.86%), 모바일OS(+2.83%), 시스템반도체(+1.88%) 테마가 힘을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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