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SKT 통해 HSPA+ 스마트폰 ‘베가S' 출시

2011-02-27 11: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팬택은 HSPA+를 국내최초로 지원하는 스마트폰 ‘베가S(IM-A730S)’를 SK텔레콤(017670)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HSPA+(High Speed Packet Access+)는 4세대 이동통신기술의 전 단계로 평가되는 기술로 14.4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 다운로드, 인터넷 접속, 마켓 서치 등의 동작 속도가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빠르다.

SKT HSPA+ 14.4Mbps는 1초당 최대 1.8MB의 파일을 받을 수 있는 속도로, 500MB 파일을 약 5분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베가S는 1.2GHz 슈퍼 스피드 CPU와 DDR2 메모리,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특히 1.2GHz 퀄컴의 2세대 스냅드래곤 MSM8255 터보(Turbo)는 3D 속도에서 1세대 1GHz 보다 2배 빠르고 전력효율도 10% 향상된 프로세서다.

119.5g의 가벼운 무게지만 4인치 WVGA(800×480) 해상도의 정전식 멀티터치스크린을 갖췄다.

HD 영상통화, 지상파 DMB, 오토포커스(AF) 기능의 500만화소 카메라를 제공한다. 더불어 각도 변화를 감지하는 '자이로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증강현실 게임 등을 실감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을 우선 선보이고 핑크, 브라운골드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다.

‘베가X’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로, ‘베가S’가 SK텔레콤으로 출시되며 팬택의 스마트폰을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용준 팬택 스카이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베가 후속 모델인 베가S를 내세워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후속 모델이 속도 면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베가 시리즈’ 판매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