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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감성경영 氣 Up'활동 닻 올리다
사내 음악회·현장직원 부부 서울 투어 등 다양한 문화행사
"현장과의 소통 통해 가정친화적 일터 가꿔"
2011-04-07 13:20: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감성 경영 氣 UP' 활동을 펼치며 남성적 직장문화가 강한 조선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감성 경영 氣 UP' 활동이란 보다 즐거운 일터와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우조선해양의 사내 문화행사 활동이다. 각종 행사를 통해 서울 본사와 옥포조선소, 임직원과 일반시민, 사무직과 현장직이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을 목표로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감성 경영 氣 UP' 활동의 시작으로 지난 28일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사 1층 로비에서 ‘DSME 로비음악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세계적인 테너 신동호와 보헤미안 싱어즈(Bohemian Singers)가 출연해 클래식,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행사를 관람한 한 대우조선해양 직원은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평소 음악회를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지난 2~3일 양일간 옥포조선소 현장 직원 부부 130여명을 초청,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조선소 각 부문에 소속된 직장·반장(현장 책임자) 직급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에서 직원들은 부부동반으로 회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거제도에서 서울로 이동해 경복궁과 인사동, 청계천 등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 후에 현장직원들은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와 음악 공연 관람 등 소통과 감성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 부사장은 "생산과 안전의 최일선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회사의 든든한 기둥"이라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총 1300여명의 직·반장과 부인 전원을 10월말까지 10차례에 걸쳐 서울 투어에 초청,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감성 경영 氣 UP'활동은 현장과 본사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경영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 이라며 "앞으로 사내 각종 동호인들에게 로비 등 회사 시설을 개방해 동아리 발표회·전시회·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 로비 음악회에서 현장 직·반장을 초청해 공연을 하고 있는 보헤미안 싱어즈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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