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 중기 생산직 취업땐 연간 200만원 지원
2011-07-29 06:00:00 2011-07-29 18:03:0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내년부터 고졸 이하 인턴이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직에 1년간 취업할 경우 총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정부가 고졸 이하 구직자를 생산직으로 유인하기 위해 현행 100만원인 지원금을 2배 확대하기로 했다.
 
28일 고용노동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층이 기피하는 제조업으로 취업을 유인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를 통해 이같은 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는 취업하지 않은 청년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정규직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에는 인건비 일부를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도 일반 제조업의 취업 지원금은 현행과 같은 연간 100만원이며, 생산직인 경우에만 2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원금을 미리 받고 퇴직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인턴기간 3개월이 지나면 30%를 주는 형식으로, 지원금이 나눠서 나온다.
 
취업자 입장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보면 일이 익숙해져서 이탈이 줄고, 기업 입장에서도 1년간 꾸준히 일하는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는 것.  
 
현재 고졸 학력 취업자들의 제조업 생산직 취업비율은 46%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청년층이 생산직을 꺼려하다보니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서 청년층을 생산직으로 보내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놨다"며 "그 노력의 결과 생산직 취업률이 46%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졸자들이 좀 더 많이 생산직으로 갈 수 있도록 취업 지원금을 2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체적인 예산은 잡혀있지 않지만, 국회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 말 정도 되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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