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은 "삼성 편"..애플-삼성 특허분쟁
2011-09-26 07:29:06 2011-09-26 07:30: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간의 특허분쟁에서 삼성전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 등에 따르면, 최근 버라이즌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미국내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요구는 공공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이를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버라이즌은 의견서에서 "애플의 요구가 버라이즌의 4세대 이동통신(4G) 네트워크의 개발과 이용을 막아 관련된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4G 네트워크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구호요원들의 보다 빠른 통신망 이용 등을 포함한 주요 공공정책의 목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언 뮬러 지적재산권 전문가는 "법원이 버라이즌을 이같은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당사자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삼성전자의 미국내 출시 스마트폰인 인퓨즈 4G와 갤럭시S 4G, 드로이드 차지, 태플릿 PC인 갤럭시탭 10.1 등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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