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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사망]장팅옌 前 대사 "北 급변사태 없을 것"
2011-12-19 19:10:07 2011-12-19 19:11:5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김정일 사망 후 북한에서 급변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TV는 장팅옌 전 주한중국대사와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 사망 후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 전망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장 전대사는 김정일 사망이 북한 내의 급변 사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일의 사망이 다소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건강 이상설이 자주 제기 됐었고 북한 내에서 김정은에 대한 세습 구조가 대부분 완성됐다"며 "북한은 이 시기를 순조롭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기억하는 것이 맞다면 김일성의 사망은 하루 뒤에 보도됐었고, 이번 김정일의 사망은 이틀 뒤에 보도됐다"며 "북한은 이미 이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해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의 사망이 북중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김정은이 만난 중국 고위관계자는 리커창 부총리 정도이지만 이것이 향후 북중관계에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하며 "남·북,북·미,북·일 관계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만약의 사태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6자회담 재개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무조건적인 6자회담 조기 재개와 9·19 공동성명, 한반도 비핵화 이행 의사'를 다시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에 강조했던 내용"이라며 "결국에는 북한이 관계 회복의 길로 나아가게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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