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무소속 출마”..현역 탈당 도미노
2012-03-08 15:09:51 2012-03-08 15:09:59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이윤성 새누리당 의원은 8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의원 첫 탈당으로 친이계 집단 탈당의 빗장을 연 것이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의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바로 이 시간에도 당에서는 계파에 따른 공천학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비대위와 공천위가 쇄신공천, 시스템공천이란 미명 아래 ‘과거 한풀이 기준’에 따른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천이 지난 대선에서 누구 캠프에서 일했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면서 “이른바 ‘25% (컷오프) 탈락기준’마저 정황에 따라 늘고 줄어드는 보복의 잣대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파가 아닌 유권자에게 직접 심판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방호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 안팎에선 내주 20~30명에 이르는 친이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대권주자라는 구심점의 부재로 파급력은 극히 미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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