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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나꼼수' 김용민, 야권단일화 경선 수용
통합진보당 홍용표 후보와 여론조사방식으로 단일화
2012-03-20 12:58:33 2012-03-20 12:58:5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BBK 의혹제기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나꼼수' 멤버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야권연대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수용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오늘 오후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통합진보당의 홍용표 후보가 경선을 요구해왔고, 김 후보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용민 후보의 한 핵심 관계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야권단일화 과정이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 국민적 축제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면서 "이제 김용민 교수님에게도 관심을, 노원을 야권단일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정권교체의 큰 싸움을 시작하겠습니다"는 글을 올려 경선을 수용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또 홍용표 후보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선을 치르게 될 것 같다"며 "논의를 거쳐, 민주당 후보 확정이 늦어진 서울의 다른 지역들과 함께 일정이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확인해준 바 있다.
 
경선은 오는 22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21일에는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노원갑을 비롯해 임종석 사무총장이 후보사퇴한 성동을, 후보자 확정이 늦어진 중구(정호준)와 동대문갑(안규백)은 아직 야권단일화를 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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