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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내 한표 더하면 국민勝, 내 한표 버리면 MB勝"
"믿을 것 국민 뿐.. 투표해 주십시오"
2012-04-06 10:24:56 2012-04-06 10:25:0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6일 "국민여러분 투표해 주십시오"라고 독려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믿을 것은 국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 선거 판세는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만에 하나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은 샴페인을 터트리면서 다시 우리 세상이 왔다고 환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서 바꿔야 한다"며 "내 한표를 더하면 국민이 이기고, 내 한표를 버리면 이 대통령이 이긴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표하면 바뀌고, 바뀌면 희망이 생긴다"며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비정규직 2배 축소, 통신비인하, 청년일자리 창출, 내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희망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오늘 일본이 외교청서를 발표할 예정라고 한다. 거기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후안무치한 주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관련하여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는 '독도는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공인되어 있다'는 발언과 기록을 남겼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끊임없이 한일관계에서 그 정체성을 의심받아 왔다"면서 "이렇게 일본의 주장과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이런 후보의 생각을 인정하고 동의하기 때문인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에 관해서 박근혜 위원장이 분명한 답을 국민들께 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기준은 가지고 공천을 했어야 한다. 저는 지금이라도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할 이런 발언을 한 후보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위원장이 대답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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