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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80선 후퇴..삼성전자·현대차 '움찔'(마감)
옵션만기일 부담에 북한 로켓 발사 우려감 겹쳐
삼성전자, 7일 만에 130만원 하회
LG화학 등 화학주 동반 상승
총선 결과 따라..박근혜 '웃고' 문재인 '울고'
"지지력 확보 관건..IT·자동차·낙폭과대주 주목"
2012-04-12 15:55:26 2012-04-12 18:20:13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7.78포인트(0.39%) 내린 1986.63로, 사흘째 하락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쪽에서 매물(-1823억)이 흘러 나왔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부담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65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2억원, 19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2.40%), 운수창고(-0.97%), 전기가스(-0.93%) 순으로 하락했고, 은행(+1.73%), 철강금속(+1.35%), 화학(+1.19%), 기계(+0.92%)가 상승했다.
 
실적시즌 투톱인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가 나란히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2.90% 하락한 127만3000원으로, 7거래일 만에 130만원선을 내줬다.
 
현대차가 0.96% 내렸고,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도 2%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한국항공우주(047810)가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4.35% 급등했다.
 
대한통운(000120)이 CJ그룹에 편입돼 외형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2.73% 올랐다.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 등 화학주가 나란히 2~3% 올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0.94포인트(0.19%) 오른 485.71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20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144억원, 74억원 매도 우위였다.
 
4.11 총선 결과가 코스닥 종목 시세를 움직였다.
 
새누리당이 152석의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하자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EG(037370) 등 박근혜 관련주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새누리당 공약인 신공항 테마가 두올산업(078590), 서한(011370), 홈센타(060560)를 중심으로 7%~상한가로 급등했다.
 
총선 이후 일자리 창출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윌비스(0086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 대권 주자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원장이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안철수연구소(05380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민주통합당의 패배로 바른손(01870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등 문재인 관련주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원달러 환율은 0.95원 상승한 1140.55원으로 나흘째 상승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저점 지지력 확인이 우선"이라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IT, 자동차를, 단기적으로는 가격 매력을 보유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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